전화로 들은 것
인터넷을 보고 전화하셨습니다. 아랫집 안방 화장실에 누수가 있고 관리실에서는 세면대 배관이라고 했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같은 단지 두 집을 같은 자리로 연달아 공사한 직후라, 화장실 리모델링을 한 적이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2023년 12월에 UBR을 다 뜯고 했다고 하셔서, 그럼 생활 방수 쪽으로 꼭 필요한 부분만 뜯으면서 하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랫집과 시간을 맞춰 주시면 보통 3~4시간에 70~80만원, 전에 한 집처럼 간단히 끝나면 20~30만원이라고 안내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지금 아랫집에서 누수가 있다 그래가지고. 그 안방 화장실이요. 거기 세면대 배관이라고 하더라고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화장실 천장을 열어 보니 세면대 유가 쪽에서 물이 한두 방울씩 계속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세면대 배관 이음은 풀려 있었고 배관 전체를 반투명한 젤리 같은 것이 감싸고 있었습니다. 비누와 인테리어 때 쓴 방수제 같은 것이 풀린 틈으로 나오면서 물과 섞여 젤리처럼 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수관 작업과 방수 공사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아랫집은 천장을 열고 유가·세면대 하수관의 풀린 이음 여섯 군데 정도를 조이고 방수 실리콘을 쳤습니다. 윗집은 치마형 변기를 들어내 타공했는데 관 주변에 방수층이 아예 없고 물을 머금은 모래 상태로 습기를 많이 먹고 있었습니다. 관 안은 깨끗해서 주변을 방수 백시멘트로 잡았습니다. 변기를 들어낸 김에 변기 주변 사이드 실리콘과 앵글밸브 코킹을 하고, 샤워부스 유가와 세면대 유가는 그라인딩해 타공한 뒤 방수 백시멘트로 마감했습니다. 바닥 사이드 전체와 도기 이음새를 실리콘으로 치고 바닥 줄눈에 침투 방수액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아랫집 하수관 · 천장을 열고 풀린 이음 여섯 군데를 조여 방수 실리콘을 쳤습니다.
- 변기 방수 · 치마형 변기를 들어내 타공하니 방수층 없이 젖은 모래였습니다. 백시멘트로 방수했습니다.
- 유가 방수 · 샤워부스 유가와 세면대 유가를 그라인딩·타공해 백시멘트로 방수했습니다.
- 마무리 · 변기 사이드·앵글밸브·바닥 사이드·도기 이음새 실리콘, 줄눈 침투 방수액.
마무리
오후 한 시쯤 마쳤습니다. 보험 처리 여부는 알아보시기로 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리모델링한 지 2년도 안 됐는데 왜 새나요?
타일과 도기가 새것이어도 변기·유가 둘레에 방수층이 없으면 물이 바로 바닥으로 갑니다. 이 집은 변기를 들어내니 관 주변이 물을 머금은 모래였습니다.
Q. 배관을 감싼 젤리 같은 건 뭔가요?
풀린 이음 틈으로 비누나 방수제 성분이 물과 섞여 나오면서 굳은 것으로 봤습니다. 이음을 조이고 실리콘을 치면 더 생기지 않습니다.
Q. UBR 화장실과 뭐가 다른가요?
UBR은 한 판으로 된 구조라 세면대·변기 둘레만 잡는 원인 방수를 하지만, UBR을 걷어내고 리모델링한 화장실은 일반 화장실처럼 꼭 필요한 자리만 타공해 방수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리모델링한 화장실 아래 천장에서 세면대 쪽으로 물이 떨어진다면, 천장 안 하수관 이음과 윗집 변기·유가 둘레 방수를 함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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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