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전화를 주신 분은 피해를 보는 아랫집이었습니다. 윗집이 테라스고 자기 집이 거실인데, 거실 천장이 몇 년째 새서 천장과 단열재까지 뜯어 놓았다고 했습니다. 비가 안 올 땐 안 새고 비가 오면 샌다고 하셨습니다. 테라스 바닥은 대리석 마감이었습니다.
테라스 누수는 비가 바닥 전체에 맞기 때문에 '여기 한 곳이 원인'이라고 집어내기는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음새를 막고 옥상 방수하듯 칠로 마감하는 방법과, 상태가 나쁘면 바닥을 걷어내고 다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는 위아래 집을 같이 보고 정하기로 했습니다.
견적 방문은 11만원이고 공사를 하면 공사비에서 뺀다고 안내했습니다. 아랫집이 윗집 주인과 시간을 맞춰 견적을 봤고, 9월 초 이틀로 공사 날을 잡았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거실 천장이 물이 새는 건데 지금 몇 년 됐어요.
- 천장 단열재까지 다 뜯어놨어요. 물이 지금 새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현장에서 본 것
첫날 테라스 바닥 대리석 20장과 그 아래 모래층 10cm를 걷어냈습니다. 바닥 속에 묻힌 배수관 엘보를 찾아 열어 보니 배관 자체 누수는 없었습니다. 바닥을 청소하고 고인 물을 청소기로 세 통쯤 빼낸 뒤 말렸습니다.
걷어낸 바닥층에는 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빗물이 대리석 틈으로 들어가 모래층에 차 있다가 조금씩 아래로 내려간 집이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바닥 철거 · 대리석과 모래층을 걷어내고 바닥 속 배수관을 열어 누수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 청소·건조 · 고인 물을 빼고 바닥을 말렸습니다.
- 방수시트 · 마른 바닥에 방수시트를 붙였습니다.
- 방수 몰탈 · 몰탈 20포에 방수액을 섞어 물매를 잡아 미장했습니다. 첫날은 여기까지.
- 이음새·칠 · 둘째 날 벽과 바닥 사이에 백시멘트를 치고 대리석 이음새를 방수한 뒤, 우레탄 하도 1회·중도 2회·상도 1회를 칠하고 균열을 보수했습니다.
마무리
폐기물은 마대 40포 분량이었습니다. 비가 와야 확인되는 누수라 공사 뒤 비 온 날 아랫집 천장을 다시 보셔야 합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테라스 누수는 원인을 딱 집어낼 수 있나요?
비는 바닥 전체에 맞기 때문에 '여기 한 곳'이라고 집어내기 어렵습니다. 전화에서도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이 집은 바닥을 걷어내 매립 배수관부터 확인하고, 바닥 전체를 방수시트와 방수 몰탈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Q. 꼭 바닥을 다 걷어내야 하나요?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이음새만 막고 옥상 방수하듯 칠로 마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집처럼 몇 년 된 누수에 바닥층에 물이 차 있으면 걷어냅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비 올 때만 아랫집 거실이나 방 천장이 젖고 그 위가 테라스·옥상이라면, 집 안 배관이 아니라 테라스 바닥부터 봅니다.
'옥상·테라스·외벽 (비 올 때)' 사례 모두 보기 → · '옥상·테라스·외벽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