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아랫집 화장실 다운라이트에서 물이 몰려 확 쏟아졌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관리실이 점검하고 욕조 쪽 누수가 예상된다고 했고, 욕조 사용을 멈춘 뒤로 누수가 많이 줄었다고 하셨습니다. 7월 초 실장이 먼저 가서 본 집이고, 동네 고객 한정 무료 점검을 시범으로 한 집입니다.
욕조 실리콘과 욕조 점검구, 역류 확인을 먼저 하고, 하수관 역류를 뚫는 작업으로 깊어지면 비용이 더 든다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욕조 주변 타일 줄눈이 깨지고 구멍이 있어 직접 막겠다고 하셨는데, 가능하면 같이 봐드리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안방 화장실 샤워부스 안에 욕조가 있고, 욕조 오른쪽 위 천장에 곰팡이가 번져 있었습니다. 윗집 욕조 옆면을 잘라 안을 보니 역류는 없었고, 배수 자바라에서 처음 한 방울이 떨어진 뒤로는 새지 않았습니다. 샤워수전에 물을 뿌려도 이상이 없어 자바라를 교체하고 다시 역류 테스트를 했습니다. 욕조 안쪽 바닥에 물기가 있었는데, 욕조 바닥이 붙은 실리콘이 들떠 있어 그 틈으로 샤워 물이 들어간 것으로 봤습니다. 실리콘을 걷어내니 안에 물기가 있었습니다. 벽타일 줄눈이 뚫린 곳도 실리콘으로 막고, 거실 화장실 욕조는 새로 코킹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욕조 옆면 절단 · 타일 한 칸을 잘라 욕조 아래를 열었습니다.
- 역류·수전 확인 · 역류 테스트와 샤워수전 분사 테스트를 했습니다. 이상 없었습니다.
- 자바라 교체 · 처음 한 방울이 떨어진 배수 자바라를 새것으로 바꿨습니다.
- 실리콘·줄눈 보수 · 들뜬 욕조 바닥 실리콘을 걷어내고 다시 쳤고, 뚫린 벽타일 줄눈을 막았습니다.
- 점검구 · 잘라낸 자리에 점검구를 달아 다음에 바로 열어볼 수 있게 했습니다.
마무리
아랫집에서 새는 양에 비해 윗집에서 보이는 게 적어 걱정하셔서 아랫집에 내려가 봤습니다. 누수 자리에 물방울이 맺혀 어쩌다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욕조 바로 옆이 샤워하는 자리라, 욕조 바닥 실리콘 들뜬 틈으로 물이 들어간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2주에서 한 달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리모델링 예정이라 마감은 깔끔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욕조 누수는 꼭 바닥을 다 뜯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욕조를 안 쓰면 멈추는 집은 욕조 옆면 한 칸을 열어 자바라·역류·실리콘부터 봅니다. 이 집은 자바라 교체와 실리콘 보수로 끝내고 점검구를 달았습니다.
Q. 원인이 확실한가요?
자바라에서 한 방울, 욕조 바닥 실리콘 들뜸 두 가지를 잡았지만 아랫집에서 새던 양과 바로 맞아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켜보는 기간을 두고 말씀드렸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욕조에 물을 받아 쓴 뒤에만 아랫집 천장이 젖는다면, 욕조 옆면을 열어 자바라와 바닥 실리콘부터 봅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전·배수 부속'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