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세입자분이 전화하셨습니다. 전날 아랫집에서 누수가 있다고 해서 관리실이 수도를 잠갔고, 잠그면 멈추고 열면 다시 샌다고 했습니다. 보일러는 중앙난방이라 온수와 냉수가 따로 나뉘어 있어서, 온수만 열어 아랫집을 확인해 보시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 전화에서 온수를 한 시간 열어도 새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냉수 직수 배관으로 좁혀졌고, 매립 배관이라 탐지로 자리를 찾아 그곳만 파는 방식과 탐지 20만원·공사 50~150만원 범위를 안내했습니다. 며칠 수도를 못 쓰고 계셔서 가장 이른 날로 잡았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어제 아랫집에 누수가 있다고 해서, 저희 지금 수도를 잠그는 상태인데.
- 온수 쪽을 틀어서 밑에 집에 누수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했는데, 한 시간 정도 지났는데 온수 가지고는 누수는 없는 것 같아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안방 화장실 변기·세면대·샤워부스가 붙은 벽 맞은편 천장, 붙박이장 코너 도배지가 젖어 물이 떨어지고 MDF 합판이 부풀어 있었습니다. 윗집 안방 화장실에서 공기압 청음 탐지를 하니 변기 쪽 소리가 바로 잡혔습니다. 변기 수전 결속부는 이상이 없어 화장실을 보양하고 변기를 떼어 수전 주변을 타공했습니다. 이중 수도배관이 꺾이는 자리에서 새고 있었고, 에이콘 부속 없이 수전 위치를 맞추려 과하게 휘어 놓은 곳이었습니다. 새 배관으로 바꾸고 방수층을 만든 뒤 포세린 타일을 재단해 붙이고 변기를 편심을 맞춰 다시 앉혔습니다. 현관 앞 복도 끝 수도분배기에 용도별 밸브가 없어서 에이콘 볼밸브 9개를 달았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탐지 · 공기압 청음 탐지로 변기 쪽에서 소리를 잡았습니다.
- 타공 · 화장실을 보양하고 변기를 떼어 수전 주변만 타공했습니다.
- 배관 교체 · 꺾여서 새는 이중배관을 잘라내고 새 배관으로 바꿨습니다.
- 복구 · 방수층을 만들고 타일을 재단해 붙인 뒤 변기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 분배기 밸브 · 수도분배기에 볼밸브 9개를 달아 다음엔 자리별로 잠글 수 있게 했습니다.
마무리
하루에 마쳤습니다. 탐지 전후, 공사 전후, 타공과 마감까지 단계마다 말씀드리며 진행했습니다. 이중 수도배관인 것도, 복도 끝에 있는 게 수도분배기인 것도 이날 처음 아셨다고 했습니다.
결과 확인 · 배관 교체 후 직수 사용 — 당일 확인 기록 없음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이중 수도배관이 뭔가요?
배관을 보호관 안에 넣어 시공한 방식입니다. 분배기에서 각 수전까지 한 줄로 가기 때문에 꺾이는 자리에 부속을 쓰지 않고 억지로 휘면 그곳이 약해집니다. 이 집이 그랬습니다.
Q. 왜 밸브를 9개나 달았나요?
분배기에 자리별 밸브가 없으면 어디가 새든 집 전체 수도를 잠가야 합니다. 밸브가 있으면 새는 자리만 잠그고 나머지는 쓸 수 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수도 계량기를 잠그면 멈추는 누수는 배관입니다. 온수·냉수를 따로 열어 보면 어느 쪽인지 좁혀지고, 탐지로 자리를 찾아 그곳만 팝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